[2018.11.2 머니투데이] '클래식의 전설' 리스트와 파가니니, 시대를 초월한 세기의 대결

  • 날짜
    2018-11-05 16:51:20
  • 조회수
    717
  • 추천수
    0

알라다쉬빌리와 포가디의 완벽 재현, 11월29일 롯데콘서트홀에서 개최

'리스트 vs 파가니니' 포스터.
'리스트 vs 파가니니' 포스터.
19세기 최고 음악가로 손꼽히는 ‘피아노의 황태자’ 프란츠 리스트와 초인적인 바이올린 연주를 선보인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 니콜로 파가니니가 현 세대의 아티스트에 의해 재탄생한다.
오는 29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기획공연 '리스트 VS 파가니니' 무대에서 오스트리아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필립 포가디와 조지아 출신 피아니스트 다비드 알라다쉬빌리가 리스트와 파가니니를 재현할 예정이다.
알라다쉬빌리의 손에서 새롭게 태어나는 리스트는 클래식계의 원조 '꽃미남 아이돌 스타'로 불릴 정도로 귀부인들에게 인기가 높았다. 포가디가 선보이는 파가니니는 현 한 줄로 오케스트라 소리를 표현하는가 하면 활이 아닌 나뭇가지로 연주하는 등 바이올린을 자유자재로 연주했다. 리스트는 파가니니의 연주를 보고 '피아노의 파가니니'가 되겠다고 결심하고 파가니니의 곡을 자신만의 피아노곡으로 편곡, 연주하기도 했다.
이번 공연을 선보이는 포가디는 아름다운 음색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는 바이올리니스트다. 그는 어린 나이부터 실력을 쌓아왔으며 미국의 유명 프로그램에도 모습을 비추는 등 만능 엔터테이너로 입지를 굳혔다. 그와 한 무대에 오르는 알라다쉬빌리는 2010년 카네기홀 웨일 리사이틀홀에서 솔로 리사이틀로 화려하게 데뷔했다. 뉴욕타임즈가 "환희와 놀라운 개성으로 가득 차 있다"고 평가했으며 피아니스트 카티아 부니아티쉬빌리의 뒤를 잇는 차세대 피아니스트로 주목받는다.
이번 공연은 리스트와 파가니니의 음악을 한 곡씩 번갈아가며 선보이는 순서로 진행된다. 리스트와 파가니니가 작곡한 '라 캄파넬라'를 각각 비교할 수 있는 시간뿐만 아니라 평소 쉽게 접해볼 수 있는 그들의 음악을 통해 공연장을 가득 채울 예정이다.
'리스트 VS 파가니니'는 2015년 국내 아티스트들의 대결로 성공적으로 론칭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다시 한번 관객들을 찾아간다.
머니투데이 황희정 기자

STOMP NEWSLETTER

스톰프뮤직의 아티스트 소식과 특별한 혜택이 있는
공연과 소식을 먼저 받아보실수 있습니다.

이름*
연락처*
이메일*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