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5.3 연합뉴스] 관객이 심사위원…'피아노 배틀'이 온다
-
- 날짜
- 2016-05-09 17:21:03
-
- 조회수
- 1226
-
- 추천수
- 0
관객이 심사위원…'피아노 배틀'이 온다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기자 = 두 명의 피아니스트가 연주 대결을 벌이고 관객이 심사위원이 돼 승자를 결정하는 독특한 형식의 공연이 온다.
피아니스트 안드레아스 컨과 폴 시비스가 두 대의 피아노로 대결을 펼치는 '피아노 배틀'이다.
2009년 홍콩시티페스티벌에서 시작한 프로젝트 공연으로 중국, 홍콩, 대만을 거쳐 독일, 이탈리아, 미국 등지에서도 소개되며 큰 호응을 얻었다.
한국에서도 지난해 첫 공연이 좋은 반응을 얻어 이번에 서울과 부천, 안산, 울산 등 4개 도시에서 다시 한 번 무대에 오른다.
라운드마다 두 명의 피아니스트가 쇼팽, 리스트, 드뷔시 등의 작품을 연주하고 관객은 심사위원이 돼 투표로 승자를 결정한다.
긴장감을 높이기 위해 프로그램은 공연 현장에서 공개된다. 관객은 모든 라운드가 끝난 뒤 흑과 백의 투표용지를 들어 올려 의사를 표시하게 된다.
이 대결에 나서는 폴 시비스는 하노버, 베를린, 런던에서 공부한 연주자로, 세계 각국의 페스티벌 무대에 서 왔다.
안드레아스 컨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독주자, 실내악 연주자로 유럽, 캐나다, 일본 등지에서 활동 중이다. 연극, 무용 등 다른 분야 예술가들과 협업해 색다른 방식의 클래식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공연은 6월 8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관람료는 4만∼10만원. 문의 ☎ 02-2658-3546
![](http://img.yonhapnews.co.kr/etc/inner/KR/2016/05/04/AKR20160504161400005_01_i.jpg)
kj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05/06 13:00 송고
STOMP NEWSLETTER
스톰프뮤직의 아티스트 소식과 특별한 혜택이 있는
공연과 소식을 먼저 받아보실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