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5.30 경상일보] 두 천재의 건반 배틀…심사위원은 관객

  • 날짜
    2016-05-31 19: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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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ks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546887
 
두 천재의 건반 배틀…심사위원은 관객
 
젊은 피아니스트 컨-시비스...6월 10일 현대예술관 공연 쇼팽·리스트 등 연주하면...관객이 매 라운드 승자 투표
 
 현대예술관은 6월10일 독일 출신의 피아니스트 안드레아스 컨과 폴 시비스의 대결 구도로 진행되는 ‘피아노 배틀(Battle)’ 공연을 마련한다.
 
세계무대에서 활약하는 두 천재 피아니스트가 울산을 찾아 ‘피아노 배틀(Battle)’을 펼친다.

현대예술관은 다음달 10일 오후 8시 독일 출신의 피아니스트 안드레아스 컨(Andreas Kern)과 폴 시비스(Paul Cibis)의 대결 구도로 진행되는 ‘피아노 배틀(Battle)’ 공연을 마련한다. 이들은 각기 다른 스타일로 쇼팽, 리스트, 드뷔시 등 뛰어난 작곡가의 곡들을 연주한다.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실시간 투표다. 공연장에 입장하며 받은 투표용지에 관객들이 매 라운드마다 승자를 적어낸다. 이에 대해 피아니스트 안드레아스 컨은 “관객 자신이 들은 곡에 대해 감정이나 의견을 표현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피아노 배틀’은 2009년 홍콩시티페스티벌에서 클래식을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계획된 관객용 이벤트였다. 큰 호응을 받으며 중국, 대만 등 아시아권에 소개됐고, 2013년 대만에서는 6000석 공연장을 매진시키며 인기를 끌었다. 아시아권의 인기를 바탕으로 독일, 룩셈부르크, 이탈리아, 미국 등에서도 성공 가도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서울 예술의전당 공연에서도 매진을 기록했고, 이 때 “클래식 공연이 진지하면서도 즐겁게 감상할 수 있는 장르임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듣기도 했다.

현대예술관의 공연기획 담당자는 “클래식이 단조롭고 어렵기만 하다는 고정관념을 깰 수 있는 특별한 공연”이라며 “뛰어난 연주에 퍼포먼스적 요소가 더해져 한층 현장감을 더한다”고 말했다. 6월10일 오후 8시. 현대예술관 대공연장. R석 8만5000원·A석 6만5000원·B석 4만원. 1522·3331.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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