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1.08 문화뉴스] '리스트 국제 피아노콩쿠르' 2위 홍민수, 1·3위와 함께 내한 갈라콘서트

  • 날짜
    2017-11-13 10: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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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장기영 기자] '제 11회 프란츠 리스트 국제 피아노 콩쿠르'의 갈라 콘서트가 오는 11일 토요일 저녁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펼쳐진다.
피아니스트 홍민수가 한국인 최초 결승 진출은 물론 2위 입상으로 화제를 모은 이 콩쿠르는 네덜란드 위트레흐트에서 열린다. 1846년 이 지역을 방문해 콘서트와 마스터클래스를 진행하며 강한 인상을 남긴 프란츠 리스트를 기리기 위해 그의 서거 100주기를 맞이한 1986년 개최되기 시작했다.
25개국 74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의 우승자는 영국의 알렉산더 울먼(Alexander Ullman)이다. 그는 2011년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리스트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이미 한 차례 우승한 바 있다. 결승에서 리스트 초절기교 '밤의 선율'과 '조성 없는 바가텔', '파가니니 선율에 의한 대연습곡 6번', '리스트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연주한 그는 넘치는 여유와 섬세한 다이나믹 표현으로 사람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2위 홍민수는 압도적인 파워는 물론 정교하고 세련된 솜씨로 음악을 만들어내는 실력에 심사위원들에게 주목 받았다. 결승 무대에서 그는 리스트의 순례의 해 중 이탈리아 '혼례', 벨리니/리스트의 '노르마의 회상', '리스트 피아노협주곡 1번'을 연주했으며 빠르지만 정확한 타건으로 관객들의 열화 같은 박수를 이끌어냈다.
3위와 청중상을 차지한 러시아의 디나 이바노바(Dina Ivanova)는 예선과 준결승을 거치며 심사위원들에게 뛰어난 잠재력으로 평가 받아왔다. 결승에서 슈베르트/리스트의 '마왕', '물 위에서 노래함'을 연주한 그녀는 탁월한 신체 조건과 발전 가능성을 인정 받아 최종 3위를 거머쥐었다.
오로지 리스트의 작품만을 통해 치열한 과정을 거쳐 선정된 3인의 연주는 오는 10일 부산 금정문화회관, 11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리스트 국제 피아노 콩쿠르 갈라 콘서트' 공연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서울 공연에서는 인디애나폴리스심포니오케스트라 부지휘자 빈스 리가 지휘하는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함께 '리스트 피아노협주곡 1번', '리스트 피아노협주곡 2번', '죽음의 무도(Totentanz)'를 연주해 결승 무대의 환희를 재현한다.
keyy@mhne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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