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14 뉴스컬쳐]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 美카네기홀 데뷔 리사이틀 성료…블레하츠와 투어 나선다

  • 날짜
    2017-12-15 15: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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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열린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 데뷔 앨범 발매기념 기자회견 중 연주를 선보이는 모습.(뉴스컬처)     ©윤현지 기자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가 미국 카네기홀 데뷔 리사이틀 공연을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오후 7시 30분 뉴욕 카네기홀 웨일 리사이틀 홀에서 성황리에 마쳤다.
 
14일 소속사 스톰프뮤직에 따르면 이번 카네기홀 공연은 2017 아메리칸 피아니스트 어워드 우승자 드루 피터슨과 함께 했으며, 프로그램은 전곡이 프랑스 작곡가의 곡으로 구성되었다. 대중에게 친숙한 라벨과 포레 ‘소나타’부터 메시앙의 ‘판타지’, 현대작곡가 리샤르 뒤뷔뇽의 곡까지 클래식의 다양한 곡들을 선별해 김봄소리만의 선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날 공연은 시작 2시간 전부터 몰린 청중들로 공연티켓이 개표 10분만에 매진되었고, 김봄소리는 첫 곡 메시앙의 ‘판타지’로 공연을 시작하며 웨일 리사이틀 홀 내 관객들의 이목을 한번에 사로잡아 공연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이날 공연에서 환상적인 호흡을 선보였던 김봄소리의 오랜 친구인 피아니스트 드류 피터슨은 김봄소리와 줄리어드 음대에서 함께 공부하며 지금까지 연을 이어오고 있다. 앞서 두 연주자는 지난해 12월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김봄소리의 '챌린징타임' 리사이틀 공연에서도 함께한 바 있다.

 
김봄소리는 지난 11월, 폴란드 국립오케스트라와 비에니아프스키와 쇼스타코비치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한 첫 앨범을 클래식음반의 명가인 워너클래식 레이블로 전세계에 동시발매하며 각종 클래식 차트에서 1위를 휩쓸며 국내외 팬들의 사랑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김봄소리는 몬트리올 국제 음악 콩쿠르를 비롯,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 뮌헨 ARD 콩쿠르, 하노버 바이올린 콩쿠르,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콩쿠르 등 10여 개의 유수한 국제 콩쿨에 우승하거나 입상하며 ‘콩쿠르 사냥꾼’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전세계의 관심을 받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다. 2016년 비에니아프스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많은 주목과 사랑을 받았으며 1등보다 유명한 2위로 입지를 굳혔다.
 
김봄소리는 피아니스트 라파우 블레하츠와 듀오 투어를 위해 현재 폴란드 포즈난에서 리허설을 시작했다. 라파우 블레하츠는 2005년 쇼팽 콩쿠르 우승자로 전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지난 10월에 리사이틀을 열었다. 김봄소리는 라파우 블레하츠와 내년년 6월부터 폴란드를 시작으로 독일 베를린, 이탈리아 밀라노, 벨기에 투어 등을 함께할 예정이다.
 
한편, 내년 1월에는 13일 군포프라임필 신년 음악회와 24일 천안 프라임필 신년 음악회로 국내 체류할 계획이다.
 
 
(뉴스컬처=양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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