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04. 국제뉴스] 프리다 칼로, 자클린 뒤 프레를 만나다

  • 날짜
    2021-05-04 17:5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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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여성들에게 깊은 울림을 준 두 명의 예술가 ‘프리다 칼로’와 ‘자클린 뒤 프레’삶에 대한 의지와 고통을 예술로 승화시킨 이들의 인생과 예술관을음악과 함께 되짚어보는 아주 특별한 시간.  

 



(서울= 국제뉴스) 김서중 기자 = 오는 6월 27일 오후 2시 예술의 전당 IBK 챔버홀에서 '프리다 칼로, 자클린 뒤 프레를 만나다' 공연이 열린다. 전원경이 미술과 음악을 한 데 아우르는 심도 있고 매력적인 해설을 펼칠 예정이다.


여성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한 예술가, ‘프리다 칼로’와 ‘자클린 뒤 프레

’이들의 삶과 예술을 만나보는 ‘미술+클래식+탱고’ 복합문화렉처 콘서트


비단 ‘여성 예술가’란 타이틀이 아닌 ‘예술가’ 그 자체로서 세계적인 명성을 인정받은 두 명의 예술가, 화가 ‘프리다 칼로’와 첼리스트 ‘자클린 뒤 프레’. 이들의 삶에는 공통점이 있다. 무너져가는 육체적 고통을 감내하면서도 끝까지 예술을 놓치 않았다는 점, 그들의 배우자가 삶에 큰 영감을 주었지만 이내 큰 상처를 남긴 점, 그리고 ‘비운의 삶’이었던 그들의 인생을 극복하기 위해 꿋꿋이 노력한 점이 그렇다. 다가오는 6월 27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는 사뭇 비슷한 삶을 걸어온 두 예술가의 인생과 예술관을 음악과 함께 되짚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공연 <프리다 칼로, 자클린 뒤 프레를 만나다>에서는 멕시코의 색채를 가득 품은 프리다 칼로의 작품과 정열적인 탱고 음악을 반도네오니스트 고상지의 연주로, 자클린 뒤 프레를 세계적인 첼리스트로 우뚝 서게 한 엘가의 ‘첼로 협주곡’ 등의 클래식 음악은 첼리스트 장우리의 연주로 만날 수 있다. 여기에 예술의전당 인문아카데미, 국립중앙박물관 등 다양한 강연을 통해 관객들과 소통하고 있는 예술 칼럼니스트 전원경의 깊이 있고 재미 있는 해설이 더해져 더욱 완성도 있는 무대를 선보인다. 불꽃 같이 짧은 생을 살았지만, 우리의 삶에 오래 기억되는 예술을 남긴 ‘프리다 칼로’와 ‘자클린 뒤 프레’. 다가오는 6월, 21세기를 살아가는 여성들에게 큰 힘과 위로를 선사하는 이들의 삶을 음악과 해설을 통해 만나보는 건 어떨까?


멕시코의 색채를 가득 담은 프리다 칼로의 남미 정열이 느껴지는 ‘탱고’부터

자클린 뒤 프레를 세계적인 첼리스트로 우뚝 서게 한 ‘클래식’을 한 자리에서!


이번 공연은 ‘멕시코 국보급 화가’로 불리는 프리다 칼로와 ‘세계적인 첼리스트’ 자클린 뒤 프레의 예술 세계를 닮은 음악들로 프로그램을 이루었으며, 출연진을 모두 여성으로 구성하여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을 선사하고자 한다. 남미의 정열적인 분위기를 물씬 품은 탱고 음악은 반도네오니스트 고상지를 필두로 피아니스트 이현진, 바이올리니스트 김아람, 첼리스트 장우리가 선보인다. 반도네오니스트 고상지는 일본 반도네온의 주자 ‘코마츠 료타’를 사사하고, 서울 재즈 페스티벌 및 도쿄 탱고 페스티벌 등 다양한 무대를 통해 대중들에게 탱고와 반도네온의 매력을 전하고 있는 연주자다. 피아니스트 이현진은 줄리어드 음대 및 매네스 음대 졸업 후, KBS 드라마 ‘내일도 칸타빌레’ 설내일 役 배우 심은경 피아노 지도 및 대역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 필하모닉 제 1 바이올린 단원으로서 활동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김아람과 발터기제킹실내악콩쿠르 등 유수 콩쿠르에서 수상한 첼리스트 장우리가 남미의 정열과 프리다 칼로의 예술 세계를 탱고 음악을 통해 선보인다. 자클린 뒤 프레를 대표하는 레퍼토리인 엘가의 ‘첼로 협주곡’부터 ‘자클린의 눈물’ 등의 클래식 작품은 첼리스트 장우리와 피아니스트 이현진의 듀오로 만나볼 수 있다. 여기에 영국 시티대학교 런던에서 예술비평을, 글라스고 대학교 문화콘텐츠산업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월간 <객석>과 <주간동아>의 문화팀 기자로도 활동해온 예술 칼럼니스트 전원경이 미술과 음악을 한 데 아우르는 심도 있고 매력적인 해설을 펼칠 예정이다.


불꽃 같이 짧은 생이었지만, 우리 삶에 오래도록 기억되는 예술!

‘프리다 칼로’와 ‘자클린 뒤 프레’가 21세기 여성에게 전하는 예술의 메시지


스톰프뮤직이 약 2년 동안 공들여 준비해온 이번 공연은 ‘프리다 칼로’와 ‘자클린 뒤 프레’의 삶과 예술관을 통해 여성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담은 예술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 2개의 테마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그들 삶의 전부였던 ‘예술’을 중심으로 이어진다.


1부는 삶의 원동력이었던 ‘예술’로부터 시작한다. 일찍부터 예술적 재능을 발견하고 그 재능을 갈고 닦으며 노력했던 자클린 뒤 프레. 총명한 아이로 의학을 공부하기를 꿈꿨으나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9개월간 침대에 누워 있어야만 하는 시기를 천장에 거울을 달아 본인의 모습을 그리며 고통을 감내했던 프리다 칼로. 이들이 가장 순수하고 열정적으로 사랑했던 예술과 함께한 소년기 시절에서부터 이야기가 시작한다. 이와 함께 반도네오니스트 고상지를 중심으로 ‘집시 탱고’와 ‘열정과 탱고’ 등의 탱고 음악을 감상하며, 자클린 뒤 프레의 연주를 통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게 된 엘가의 ‘첼로 협주곡’ 등의 클래식 음악을 첼리스트 장우리와 피아니스트 이현진의 연주로 만나본다.


이어 2부에서는 그들에게 찾아온 육체적, 심리적 고통을 예술을 통해 극복하려 했던 시기를 조명한다. “내 평생 겪은 두 차례의 대형 사고는 전차가 나를 들이 받은 것과 디에고를 만난 것이다.” 프리다 칼로에게 지울 수 없는 큰 상처를 남긴 두 가지는 바로 교통사고와 배우자 ‘디에고 리베라’였다. 자클린 뒤 프레 역시 마찬가지다. 다발성 경화증으로 온몸이 무너지는 고통을 겪고 있을 때, 그의 배우자였던 ‘다니엘 바렌보임’은 그를 보살피기보다 외도를 하며 무참히 외면해버렸다. 육체적, 신체적 고통이 그들을 잠식할 때에도 꿋꿋하게 예술의 끈을 놓치 않았던 그들의 삶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준비했다. 이어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망각’과 ‘데카리시모’, 그리고 오펜바흐의 유작 중 미발표되었던 작품에 첼리스트 자클린 뒤 프레에게 헌정하는 의미를 담아 세상에 공개된 ‘자클린의 눈물’을 함께 감상한다.


미술과 음악을 한 자리에서 아우르는 복합문화렉처 콘서트 <프리다 칼로, 자클린 뒤 프레를 만나다>. ‘여성 예술가’가 아닌 ‘예술가’ 자체로서, 누군가의 아내가 아닌 ‘한 사람’으로서 그들의 삶과 예술 세계를 조명하는 이번 공연은 억압과 관습을 거부하며 자신만의 예술을 펼쳐낸 두 명의 예술가 ‘프리다 칼로’와 ‘자클린 뒤 프레’를 통해 위로와 힘을 얻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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