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4.23 경기일보] 건반 위 흑-백 전쟁 안드레아스 컨·폴 시비스 ‘피아노 배틀’

  • 날짜
    2015-04-23 15: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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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kyeonggi.com/news/articleView.html?idxno=951067

건반 위 흑-백 전쟁 안드레아스 컨·폴 시비스 ‘피아노 배틀’
26일 화성시 시작으로 한국 초연 관객이 심사위원, 독특한 형식 눈길
 
  ▲ 피아노배틀 안드레아스  
     

 무대에서 두 명의 피아니스트가 연주 경쟁을 벌이고 관객이 현장에서 승자를 결정하는 독특한 형식의 무대가 펼쳐진다.

화성시를 시작으로 구리시, 서울특별시 순으로 대한민국에서 초연되는 독일 피아니스트 안드레아스 컨(Andreas Kern)과 폴 시비스(Paul Cibis)의 ‘피아노 배틀 Piano Battle’이 그것이다. 이 공연은 2009년 홍콩시티페스티벌을 위해 만들어져 호평받은 후, 매진사례를 기록하며 해외 공연중이다.
두 명의 피아니스트는 한 무대 위에 놓인 두 대의 피아노로 쇼팽, 리스트와 드뷔시 등 뛰어난 작곡가의 작품을 각기 다른 연주 스타일로 풀어낸다. 특히 피아노를 타악기 기타처럼 연주하는 등 피아노 건반 외적인 것을 활용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이에 기존의 단조로운 클래식 공연을 항변하듯 차별적이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는 평이다.
관객 참여가 두드러지는 공연 형식이 특히 그렇다. 공연 제목에서 나타나듯이 관객은 흑과 백의 카드로 두 피아니스트 연주에 현장에서 투표하며 승자를 결정하게 된다. 청중이 곧 심사위원인 셈이다.
관객의 선택을 기다리는 두 피아니스트 중 백을 상징하는 안드레아스 컨은 틀에 얽매이지 않는 방법으로클래식 음악을 선보이며 연극, 무용 등의 분야에서 예술가들과 협력해 왔다.

흑을 상징하는 피아니스트 폴 시비스는 BBC, WDR, ORB, HR, RTHK 및 CCTV 등 대중매체 등에서 소개돼 유명세를 타고 있으며 현재 런던 트리니티 음악대학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한국 초연, 그리고 각 도시에서 누가 승자가 될 지 흥미롭다.

화성시에서의 공연은 오는 26일 오후 5시 동탄복합문화센터 반석아트홀에서, 구리시에서의 공연은 내달 1일 오후 8시 구리아트홀 코스모스대극장에서 각각 펼쳐진다. 관람료 화성 4만원, 구리 2~3만원
류설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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