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5.3 연합뉴스] 관객이 심사위원…피아노 연주로 '맞짱'

  • 날짜
    2015-05-06 10:4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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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yonhapnews.co.kr/video/2602000001.html?cid=MYH20150503006800038&input=1825m
 
관객이 심사위원…피아노 연주로 '맞짱'
 

 
 
[앵커]
클래식은 어렵고 지루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고정관념인데요.
여기에 대결의 개념을 도입한 '피아노 배틀'이 한국에 상륙했습니다.
관객 투표방식으로 흥미를 더했다고 하는데요.
박효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지난 2008년 개봉한 대만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
예술학교로 전학 온 천재 상륜이 같은 학교 친구와 벌이는 피아노 대결은 지금까지 패러디물이 만들어지고 있는 명장면입니다.
영화 속 피아노 배틀이 한국에서 재현됐습니다.
주인공은 피아니스트 안드레아스 컨과 폴 시비스.
쇼팽과 드뷔시, 슈베르트까지. 번갈아 가며 한 곡을 연주하기도 하고, 따로 각자의 곡을 치기도 하며 대결을 이어나가는 두 사람.
관객들이 직접 심사위원이 돼 한 라운드가 끝날 때마다 투표로 승자를 결정합니다.
3대 3으로 팽팽하던 승부. 결국 마지막 라운드에서야 승패가 갈리며 안드레아스 컨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들의 명승부에 관객들은 큰 박수를 보냈습니다.
 
<김수진 / 서울 광진구> "클래식 공연이, 피아노 연주가 굉장히 진지하면서도 즐거운 것이라는 걸 오늘 여기 콘서트에서 몸으로 마음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지난 2009년 홍콩시티페스티벌에서 시작한 이 프로젝트는 매 공연마다 매진을 기록하며 전세계적으로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안드레아스 컨 / 피아니스트> "단순히 많은 대회에서 우승했고 이런 게 아니라 공연을 보는 관객 입장에서 자신이 들은 곡에 대해 감정이나 의견을 표현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고 싶었습니다."
 
대중에게 한발 더 가까이 나가가려는 두 젊은이의 도전이 한국 클래식팬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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