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한 – Loveless

아티스트 : 윤한
앨범명 : Loveless
발매일 : 2016.11.28
형태 : 정규

사랑을 잃은 곳에서, 사랑을

윤한 정규 3집 [LOVELESS]

01 Love is blind

02 널 위한 노래

03 Morning Light

04 Dramatic

05 처음으로 만났던 곳

06 Loveless

07 Stars

08 Smile

09 Afternoon in Praha

10 Sirmione

11 A windy day in Budapest

12 편린(여행을 떠나다)

가장 처음으로 돌아와 ‘윤한 스타일’의 정규 3집을 발표하다

정규 앨범은 4년 만이다. 2012년 2집 [For this moment] 이후로 윤한은 좀 더 대중적인 행보를 걸었다. 방송, 음악감독, 홍보대사 등 다양한 분야로 활동 범위를 넓혔고, 클래시컬한 느낌을 벗어나 경쾌한 업템포의 컨템포러리 팝 음악을 주로 발표했다. 윤한은 데뷔 당시부터 인터뷰 때마다 언젠가는 장르가 한정된 수식어가 없는 그냥 ‘아티스트 윤한’ 이라고 불리고 싶다고 말해왔고, 지난 4년의 과정은 장르의 경계선을 파괴하고 그만의 스타일을 만들기 위한 고민의 날들이었다. 모든 도전이 성공은 아니었다.

사랑, 이별, 설렘, 그리움, 슬픔, 애틋함 등

사랑을 둘러싼 감정을 12가지 언어로 노래하다

실패해도 좌절하지 않는 게 자신의 장점이라고 말하는 윤한. 그는 4년 동안 자신만의 색깔을 다지기 위해 도전과 실패, 재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그리고 그 속에서 견고해진 감정들을 [러블레스/LOVELESS]라는 이름으로 묶었다. 사랑을 잃는 곳에서, 사랑을 찾는 의미를 담은 정규 3집 [LOVELESS]. 설레고, 그립고, 아프고, 애틋한 우리들의 사랑을 7곡의 노래와 5곡의 피아노 연주로 표현했다. 앨범은 청자들로 하여금 사랑의 과정에서 느끼는 다양한 감정을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순서를 배치했다.

1장 사랑의 설렘

앨범의 시작은 사랑의 설렘이다. 사랑에 눈이 멀고(track 1), 널 위해 노래하며(track 2), 아침 햇살과 함께 하고 싶은 마음(track 3)이 순서대로 진행된다. 피아노와 경쾌한 드럼 비트의 ‘Love is blind’, 변하지 않을 사랑을 담담히 고백하는 더블 타이틀곡 ‘널 위한 노래’, 윤한표 재즈곡 ‘Morning Light’는 건반과 베이스, 드럼, 브라스가 자유롭게 리듬을 주고 받으며 조화를 이뤄냈고, 듣는 이도 함께 행복해지는 리듬 속으로 빠져들게 만든다.

2장 사랑이 떠나가다

중반부로 넘어가면서 앨범은 떠나가는 사랑을 노래한다. ‘Dramatic’은 어둠이 짙게 내린 밤 홀로 거리를 헤매며 헤어진 이에 대한 그리움을 먹먹한 목소리로 붙잡는다. ‘처음으로 만났던 곳’을 통해 담담하게 이별을 받아들이는 과정을 그리고, ‘Loveless’로 이어지며 사랑을 잃어버린 공허함을 삼켰다. ‘Loveless’는 지난 4년 동안의 과정을 함축적으로 표현한 곡으로 정규 3집의 타이틀이자 타이틀곡이다. 이어지는 ‘Stars’와 ‘Smile’ 또한 이번 앨범의 스타일을 구축하는 데 구심점이 되었다.

3장 사랑을 잃은 곳에서, 사랑을

후반부의 피아노 연주곡들은 사랑을 잃은 곳에서, 사랑을 다시 찾는다. 프라하(Praha), 시르미오네(Sirmione), 부다페스트(Budapest)로 이어지는 장소들은 그가 그려온 여행지이자 이상향이다. 프라하의 오후에서, 이탈리아 밀라노 근교의 작은 마을 시르미오네에서, 바람 부는 부다페스트에서 누군가를 향한 사랑이 아닌 자신에 대한 마음을 손가락 끝에 눌러 보내며, ‘편린(여행을 떠나다)’로 앨범의 문을 닫는다.

쓸쓸함 속에서 피어나는 온기

앨범 [LOVELESS]가 전하고 싶은 이야기

앨범 아트워크 속 사진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쓸쓸한 기운이 극대화됨을 느낄 수 있다. 음악이 주는 위로를 가장 잘 표현해내기 위해선 아트워크 내에서 포근한 기운을 빼내야 한다고 생각했다. 감정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앨범인 만큼, 비주얼 파트에서는 감정을 절제시키는 데 주력을 다했다. 춥고 시린 가운데 음악을 덮고 ‘아 따뜻하다’ ‘혼자가 아니야’ 라는 기분이 들도록.

전체적인 앨범의 분위기는 외롭고 적적하다. 일부러 괜찮다 말하지도 않는다. 하지만 앨범을 다 듣고 나면 그 안에서 지그시 손을 잡는 온기를 느낄 수 있다. 행복한 날이 있으면, 슬픈 날이 있고, 우울한 날이 있으면, 신나는 날도 있는 게 우리의 사랑이고 인생이다. 앨범 [LOVELESS]는 12곡을 통해 지친 우리들에게 사랑의 위로를 전한다. 함께 기뻐하고, 슬퍼하고, 그 모든 감정이 뒤섞여 삶을 살아가는 힘이 되고자 한다. 고요하고 단단하게.

데뷔 6년차, 쉼 없이 달려온 윤한. 그는 정규 3집 [LOVELESS] 발매를 시작으로 꾸준히 공연과 방송 활동을 통해 대중과 호흡하며 감정을 나누고자 한다. 또한 다양한 장소에서, 다양한 편성의 공연을 통해 보다 가까이서 소통하는 뮤지션으로 오래도록 함께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