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 포가디 (Filip Pogady)

바이올리니스트

필립 포가디(Filip Pogady)는 ‘불꽃같은 비르투오시티와 아름다운 음색을 가졌다’고 평 받고 있으며, 정통 클래식 레퍼토리부터 록과 일렉트로닉까지 넓은 스펙트럼을 가지고 뉴욕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연주자이다.

그는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 태생으로 오스트리아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던 중 7살 때 바이올린을 시작하였다. 바이올린을 배운지 1년 만에 린츠의 브루크너 콘서바토리 예비학교에 입학하였으며 10세 때 첫 리사이틀을 가졌다. 최연소로 스즈키 바이올린 콩쿠르에 참가하여 우승한 뒤 빈 콘체르트하우스에서 11살의 나이로 오케스트라와 데뷔협연 하였다. 또한 오스트리아의 Prima La Musica 콩쿠르에 3회 출전하여 모두 우승을 거머쥐었으며 이러한 이례적인 결과로 호주 스트링 소사이어티와 라이파이젠 은행으로부터 특별상을 수여받기도 하였다.

핀커스 주커만의 눈에 들어 개인적으로 가르침을 받아 오던 필립은 스승의 조언에 따라 맨해튼 음대에서 전액 장학금을 받고 최고 연주자 과정을 수료하였다.

그는 독주자로서 링컨센터와 같은 주요 콘서트홀을 비롯 프라하 루돌피눔, 빈 콘체르트하우스, 슬로바키아 필하모닉홀, 텔 아비브 오페라 하우스, 오스트리아 린츠의 브루크너하우스, 뉴욕의 르 쁘아종 루쥬, 에드 설리반 씨어터, 아폴로 씨어터와 같은 다양한 장소에서 공연하였다.

또한 그는 CBS에서 방영하는 데이빗 레터맨의 “Late Show”, 루이 C.K 주연의 유명한 TV 드라마인 “LOUIE” 등 미국의 유명 TV 프로그램에도 모습을 비추며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졌다. 음악은 모두에게 열려 있다는 믿음으로 필립 포가디는 예후디 메뉴힌 재단의 “Live Music Now!” 프로젝트에 함께하고 있으며, 이 재단의 활동을 통해 그는 고아원이나 양로원, 교도소, 병원과 같은 문화적 혜택이 필요한 곳들을 찾아가 30차례 이상의 공연을 펼쳐왔다. 그는 이러한 본인의 생각을 좀 더 본격적으로 펼치고자 일상에서 클래식 음악을 잃어가는 대중들을 대상으로 뉴욕의 지하철역에서 바흐의 소나타와 파르티타를 연주해오고 있다.

그는 지하철역 연주에 대해 “(여기서 음악을 듣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전에 이런 음악을 들어본 적이 없어요. 그런데도 이 음악들은 여전히 사람들의 본능적인 감성을 일깨웁니다. 이 음악들은 그저 너무나 아름답기 때문이죠.” 라고 말하며 음악인으로서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