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형 – Morgen

아티스트 : 김재형 (Alfred Kim)
앨범명 : Morgen
발매일 : 2014.3.25
형태 : 정규

세계 5대 오페라를 휩쓴 한국인 테너 김재형
“화려한 그림을 그리듯 노래하는 진정한 예술가”
세계적인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로부터 극찬을 받은 실력파!

국내 첫 가곡음반 [Morgen:내일]

01 Widmung
02 Mattinata
03 O Mistress Mine
04 Serenade
05 Der Kuss
06 Chanson Triste
07 Du Bist Wie Eine Blume
08 Come Away, Death
09 Je Te Veux
10 Standehen
11 Sogno
12 Morgen

세계 5대 오페라를 휩쓴 한국인 테너 김재형. 매년 200회 이상의 오페라 무대에 오르고 있는 테너 김재형은 코벤트가든 로열 오페라 하우스(영국 런던),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하우스(미국 뉴욕), 빈 슈타츠오퍼(오스트리아 빈), 리세우 극장(스페인 바르셀로나) 등 세계 오페라의 성지라 불리는 무대에서 주역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런 그가 2013년부터 본격적인 국내 활동을 시작, 2014년에 접어들어 국내에서 처음으로 음반을 발매한다.

2013년 8월부터 수 차례의 실험 녹음을 통해, 목소리 & 어쿠스틱 기타 라는 조합을 찾아내다.
클래시컬하지 않은 도구들과 함께 클래시컬한 음반을 만들기 위한 노력.

보통 ‘가곡’을 떠올리면 피아노 반주와 함께 하는 목소리를 생각할 테지만 테너 김재형은 평범함을 거부했다. 조금 더 자유롭게 표현하고, 조금 더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는 편안한 음반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고, 형식에 있어서도 자주 접할 수 있는 피아노 반주가 아닌 기타와 함께 하면 좋겠다는 제안을 했다. 음반 기획은 2013년 8월부터 시작하였고, 클래시컬하지 않은 도구들과 함께 클래시컬한 음반을 만들기 위해 수 차례의 실험 녹음을 진행했다. 클래식 기타리스트, 어쿠스틱 기타리스트 등 다양한 연주자들과 테스트를 진행했고, 마이크의 거리와 높낮이, 발성 등도 다양한 방법으로 진행해보며 최적화된 조합을 구성하는 데 수개월의 시간을 보냈다. 테스트 결과, 클래식 기타로는 이번 컨셉에서 추구하고자 하는 느낌을 표현하는 것에 한계를 느꼈고 어쿠스틱 기타와 함께 하는 음반을 만들기로 파격적인 결정을 내렸다.

“우리는 많은 다른 접근 방법을 이 음반에서 시도하고자 했습니다. 이 음반에 대한 프로듀싱 제의를 받았을 때 들었던 첫 생각은 ‘과연 내가 듣고 싶은 성악 음반은 어떤 느낌일까?’ 라는 스스로에 대한 고민과 물음이었거든요. 그리고 김재형님이 이 음반 전체를 피아노 반주가 아닌 기타 반주로 녹음을 하자는 파격적인 제의를 하셨을 때 ‘아, 우리가 이 아름다운 음악들을 색다른 방식으로 풀어낼 수 있겠구나’ 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몇 번의 데모 녹음과 스튜디오 리허설을 통해 우리는 마이크와 보컬 사이의 거리를 계속 조절하고 모니터 하면서 일반적인 가곡 음반보다 더 자연스럽고 부드럽게 소리를 내면서 녹음하는 방식에 관심을 두었습니다. 이러한 방식을 통해 테크닉보다는 드라마가, 힘과 에너지보다는 범위와 폭이 넓은 목소리의 표현 방식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김정범 프로듀서_ 프로덕션 노트 中에서)

이 컨셉을 가장 잘 표현해내기 위해 각 장르의 전문가들도 투입되었다. 성신여대 현대실용음악과 교수이자 영화음악감독, 그리고 ‘푸디토리움’ 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정범이 프로듀싱을 담당, 요요마, 류이치 사카모토, 펫 메스니 등 세계적인 뮤지션들과 작업한 강효민 엔지니어가 참여해 세심하면서도 입체적인 소리를 담아내는데 힘을 쏟았다. 또한 김동률, 루시드폴, 정재형 등 어쿠스틱 음악씬의 뮤지션들로부터 실력을 극찬 받고 있는 기타리스트 정재원이 기타 편곡과 연주를 담당, 반도네온으로 국내 음악씬의 독보적인 위치를 자리 잡고 있는 고상지가 함께 하였다.

레코딩 방식에 있어서도 남다름을 표현했다. 클래식 홀 레코딩 방식을 기본으로 두었으나, 곡 별로 여러 가지 변칙을 두어 클래식과 팝의 경계를 절묘하게 넘나들었다. 일반 기타의 튜닝과 다르게 변칙 튜닝을 사용하여 기타가 가질 수 있는 표현의 폭을 확대하였고, 팝이나 재즈에서 사용하는 기타 앰프를 활용하기도 하였다.

“앨범에 수록된 열 두 곡은 수 많은 성악가들이 불러 온 스탠더드 레퍼토리라 할 수 있지만, 시간의 흐름에 따라 엮은 구성의 묘와 기타 반주의 신선한 음색 덕분에 듣는 맛이 색다르다.” (김소민 음악칼럼리스트_ 프로그램 노트 中에서)

파워풀함과 서정적인 음색을 동시에 소화하는 테너 김재형.
그가 노래하는 유럽 가곡 12곡은 우리의 일상을 대변한다.

수록된 12곡은 김재형 본인이 직접 고른 곡들로 우리의 하루를 대변하는 분위기의 유럽 가곡들로 구성되어 있다. ‘아침을 맞이하며’, ‘오후의 일상’, ‘저녁의 넉넉함’, ‘새벽녘 하루를 돌아보며’ 라는 네 가지 소제목으로 수록 곡들을 분류하였고, 하루를 살아가는 힘을 김재형의 드라마틱한 목소리로 표현해냈다. 늘 파워풀하고 압도적인, 시원한 고음을 보여줬던 그가 서정적이면서 감미로운 음색을 잘 표현해낼 수 있었던 것은 그가 오페라뿐만 아니라 가곡에서도 이미 실력을 검증 받은 테너이기 때문이다. 유럽에서의 주무대가 오페라 무대이긴 하지만 그는 프랑크푸르트 국립예술대학에서 독일가곡과 종교곡 석사과정을 마쳤으며, 독일의 카셀, 프랑크푸르트, 칼스루에, 바덴바덴, 파리 등지에서 초청 독창회를 가졌을 정도로 가곡에도 탁월하다. 흔히 파워풀한 창법의 테너는 서정적인 연주에 약하고, 반대로 리릭 테너(서정적인 음색의 테너)는 좌중을 압도하며 파워풀하게 성량을 뽐내야 하는 곡에 약하다. 하지만 카리스마와 서정성을 동시에 겸비했다는 평을 듣는 테너 김재형은 두 가지 토끼를 완벽하게 잡은 성악가이다.

슈만의 ‘Widmung(헌정)’과 ‘Du Bist Wie Eine Blume(그대는 한 송이 꽃처럼)’, 베토벤의 ‘Der Kuss(입맞춤)’, 에릭사티의 ‘Je Te Veux(나는 그대를 원해)’ 등 수 많은 성악가들이 불러온 스탠더드 레퍼토리이지만 어쿠스틱 기타가 더해지면서 처음 들어본 것 같은 신선한 느낌을 자아낸다. 특히, 레온카발로의 ‘Mattinata(아침의 노래)’, 로저 퀼터의 ‘Come Away, Death(죽음이여, 오너라)’, 토스티의 ‘Sogno(꿈)’에서는 반도네온이 포인트 선율을 연주하며 감정을 극대화시키는데 한몫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