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wyneth Herbert – All The Ghosts

아티스트 : Gwyneth Herbert (기네스 허버트)
앨범명 : All The Ghosts
발매일 : 2011.5.17
형태 : 정규

탄탄한, 구성 비범한 표현을 가진 곡들로 가득 찬 앨범 -영국 BBC Online-
이 휼륭한 앨범은 이 장르에서 올해의 히트리스트 앨범이 될 것이다. -영국 The Guardian-

01 So Worn Out
02 Annie’S Yellow Bag
03 Lorelei
04 My Narrow Man
05 Jane Into A Beauty Queen
06 Put Your Mouth Where Your Money Is
07 Nataliya
08 My Mini And Me
09 Some Days I Forget
10 Rock N Roll Suicide (By David Bowie)

재즈를 넘는 음악적 마력을 느끼게 해주는 앨범 이번 앨범에서 그녀는 자신의 초기 음악적 근간을 이루었던 재즈와 더욱 멀어진 대신 포크와 록에 더 가까워진 음악을 들려준다. 특히 채도와 명도를 낮춘듯한 복고적인 질감의 사운드는 비가 내리거나 흐린 날이 다수를 이루는 런던의 풍경을 연상시킨다. 앨범 타이틀 `All The Ghost`를 가사로 담고 있는 `Annie`s Yellow Bag`같은 곡이 대표적이다. 이 곡에서 그녀는 자신의 개성 뒤로 비틀즈나 그 후예라 불렸던 킹크스의 그림자를 발견하게 한다. 한편 창법에 있어서 백인 재즈 보컬이나 포크 가수의 담백함을 넘어 록적인 에너지를 드러낸다. 조니 미첼에서 비욕(Bjork)나 PJ 하비를 아우른다고 할까? 이러한 변화는 앨범에 담긴 강한 자의식 때문이 아닐까 싶다. 그것은 앨범 수록곡 가운데 네 곡이 `Annie`, `Lorelei`, `Jane`, Nataliya`등 여성, 자신만의 이야기를 지닌 개성 강한 여성의 이름을 제목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것에서 확인된다. 그리고 실제 이 곡들은 거칠지는 않지만 강렬한 록 혹은 블루스적인 모습을 하고 있다. 앨범의 첫 곡 `So Worn Out`, `Jane Into A Beauty Queen`, `My Mini & Me`같은 곡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첫 만남의 기억 때문일까? 위에 언급한 곡들도 모두 강한 인상을 남기지만 그래도 기네스 허버트의 매력이 가장 잘 드러나는 곡은 앨범의 마지막 곡으로 실린 `Some Day I Forget`이 아닐까 싶다. 회한과 쓸쓸함이 묻어 있는 이 곡은 그녀의 재즈 시절을 상기시킨다. 이어 사랑의 느낌을 단순, 담백하게 그리는 팝 발라드 형식의 `My Narrow Man`-기네스 허버트가 직접 피아노를 연주했다. 또한 한국 감상자들의 취향에 부합되리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