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bias Wilden – In Transit

아티스트 : Tobias Wilden
앨범명 : In Transit
발매일 : 2017.11.24
형태 : 디지털 정규

함부르크와 베를린,

도심 속 끊임없는 변화와 움직임을 바라보다.

01. Horizons (4:15)
02. Transparent City (3:46)
03. New Eyes (3:23)
04. Portrait in the Dark (1:46)
05. Endless Streets (2:27)
06. Compass (3:36)
07. In Transit (3:05)
08. In Transit part 2 (3:11)
09. Turning Point (4:32)
10. Flashback (3:34)
11. Through the Haze (4:27)
12. Neon Desert (3:17)
13. Exit (The Flight) (3:30)
14. On The Edge (4:27)
15. The Night Café Part 1 & 2 (6:04)
16. Return In Winter (3:21)
17. Intentions (3:10)

조용한 밤이면 공간음을 크게 해치지 않는 음악이 필요할 때가 있다. 조용하게 다가와 말없이 옆에서 있어줌으로 큰 위안이 되는 음악, 바로 토비아스 빌덴의 어쿠스틱 기타 소리가 그렇다. 기타와 피아노 연주부터 작곡, 레코딩, 믹싱에 앨범 커버의 아트워크까지 모두 해내는 독일의 1인 뮤지션, 토비아스 빌덴의 솔로 기타 연주 앨범 [In Transit]이다.

한국에서 세 번째로 발매되는 토비아스 빌덴의 이번 앨범은 기존 앨범과 차별점이 있다. [In Transit]은 토비아스 빌덴이 함부르크와 베를린의 도심에서 생활할 때 작곡한 앨범으로, 도시 생활과 빌딩 숲과 같은 도시의 경관을 담아내려 노력했다. 이는 기존에 토비아스 빌덴이 자연 풍광과 여행 길에서 얻은 단상을 기반으로 곡을 작업했던 것과 대비된다.

특히, 토비아스 빌덴은 도시에서의 일정한 움직임과 끊임없이 변화하는 시내에 초점을 맞춰 작업하게 되었다고 한다. 직접 촬영하고 작업한 커버이미지 또한 늦은 밤 도로 위 빼곡하게 들어선 차들의 불빛과 흐릿한 조명을 나타내고 있다. 앨범 타이틀 또한 ‘In Transit’(교차로에서) 라는 의미를 담아 기존 앨범들과 달리 사뭇 현대적이면서 어딘가 허무한 기운이 느껴진다.

토비아스 빌덴은 곡의 제목을 지을 때, 주로 작곡하면서 떠오르는 단어들을 기반으로 지어낸다. 그래서 이 앨범은 첫 곡부터 Horizons (지평선, 경계), Transparent City (투명도시), Portrait in the dark(어둠 속 자화상), In transit(교차로), Flashback(회상), Neon Desert (네온 사막) 등, 도시의 어둡고 탁한 분위기에 집중했다. 또한 온라인에 발매했던 수록곡 13곡 이외에 4곡을 보너스 트랙으로 추가 발매, 긴 러닝타임을 통해 토비아스 빌덴이 그려낸 교차하는 도로 속 먹먹함을 연상케 된다.

토비아스 빌덴의 음악은 마치 고막을 사각사각 채워 넣는 듯한 요즘의 ASMR스러워 단순히 뉴에이지라는 단어로 정의 내리기 아쉽다. 공간을 채우는 어쿠스틱 음악, 지친 당신을 위로해주는 새벽을 위한 어쿠스틱 음악, 토비아스 빌덴의 [In Transit]을 함께 들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