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을 로맨틱한 선율로 연주하는 피아니스트 윤한의 ‘뷰티풀 데이’ 콘서트가 18일(일) 오후 5시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공연된다.

윤한은 미국 버클리 음대를 장학생으로 졸업하고 보스턴과 뉴욕을 중심으로 피아니스트 겸 음악감독으로 활동했다. 이어 국내에서도 공연으로 꾸준히 모습을 보여오다가 2001년 1집 앨범 ‘언터치드’(Untouched)를 발매하며 언론과 평론가들로부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대중의 눈길을 본격적으로 사로잡기 시작한 것도 이때쯤부터다. 전국 투어 콘서트 ‘맨 오브 피아노’(Man Of Piano), 인기 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와 ‘성균관 스캔들’ OST 참여 등을 통해 윤한은 자신을 더욱 많은 대중에게 소개했다.

‘엔터테이너’ 윤한의 이력도 눈길을 끈다. 2012년 뮤지컬 ‘모비딕’에서 주연 이스마엘 역을 맡았고, 국내 여러 유명 패션잡지 화보 촬영에 참여했으며, 2014년 MBC TV 인기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하고, EBS FM ‘이야기와 음악이 있는 밤 윤한입니다’의 DJ를 맡는 등 음악 이외의 분야에서도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여왔다.

그러면서 윤한의 음악 세계도 확장돼 왔다. 윤한은 지난해 겨울 MBC TV 인기 음악 경연 프로그램 ‘복면가왕’에 출연해 보컬리스트로서의 재능도 선보였고, 지난달에는 3집 앨범 ‘러블리스’(LOVELESS)를 발매했다.

이번 대구 공연에서 윤한은 드러머 최요셉, 베이시스트 황지성과 함께 피아노 트리오 무대를 선보인다. 자신이 참여한 드라마 OST곡, 유명 영화 OST곡, 인기 재즈곡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R석 5만원, S석 3만원. 053)668-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