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19 스포츠한국] 신창용, 국내 공식 데뷔앨범 ‘밤의 가스파르’ 발매

  • 날짜
    2020-11-19 17: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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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조성진 기자] 지나바카우어 한국인 최초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신창용(26)이 [GASPARD de la NUIT, 밤의 가스파르](스톰프뮤직)를 20일(금) 발매한다.


신창용은 이미 해외에선 ‘스타인웨이 앤 선스’를 통해 2장의 앨범을 발매했으나 국내에선 이번이 최초다.


그래미상 수상의 황병준(사운드미러코리아) 엔지니어가 녹음/믹싱/마스터링을 총괄한 이번 앨범에서 신창용은 바흐, 쇼팽, 라벨, 드뷔시, 그라나도스 등을 연주했다. 이에 대해 신창용은 “나를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곡과 해보고 싶었던 곡들을 직접 선곡한 것”이라고 전했다.

바흐 ‘칸타타’ BWV208 중 ‘양들은 한가로이 풀을 뜯고’에선 섬세한 감수성을 담아 피아노 솔로 버전으로 연주했다. 쇼팽 ‘발라드 3번’은 4곡의 발라드 중 가장 밝고 고혹적인 곡으로 곡의 후반부 왼손의 빠른 음형과 도약에서 신창용의 화려한 색채를 느낄 수 있다.

라벨 ‘밤의 가스파르’는 이번 앨범의 하이라이트다. 알로와주 베르트랑의 시에 영감 받아 총 3개의 악장으로 작곡된 이 곡은 발라키레프 ‘이슬라메이’, 스트라빈스키 ‘페트로슈카’와 함께 연주자들에겐 ‘난곡’으로 통한다. 특히 3곡 ‘스카르보’의 난이도는 피아니스트에게 도전의식과 성취감을 안겨줄 정도다.

신창용은 ‘스카르보’에서 귀를 사로잡는 비르투오시티와 곡에 대한 심도깊은 해석을 들려준다. 어릴 적 이 곡을 듣고 “건반 위에서의 표현력은 한계가 없다”고 느꼈던 신창용은 특유의 차가운 음색과 몽환적이고 기괴한 분위기를 그대로 살린 캐릭터를 그려내며 그 말을 증명해냈다.

이어서 스페인 작곡가 그라나도스의 ‘고예스카스’ 1번과 인상주의 작곡가 드뷔시의 서정적인 ‘달빛’으로 짙은 여운을 남기며 마무리된다.

수리음악콩쿠르, 소년한국일보, 삼익콩쿠르, 이화경향콩쿠르 등 다수의 음악경연을 석권하며 주목받은 신창용은 2018년 자랑스러운 예원인을 수상했다. 예원학교, 서울예고(수석입학), 한국예술영재교육원에 이어 미 커티스음악원 ‘Paul G. Mehlin Scholarship’을 수상했다. 또한 줄리아드 음대 전액장학생으로 석사 및 최고 연주자 과정을 마쳤다.

신창용은 최근 구독자 43만 명을 보유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 ‘또모(Twomoo)’에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지난 8월 공개된 ‘밤의 가스파르’ 공개 레슨 영상은 144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했고, 21일(토)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자신의 리사이틀도 이미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명실공히 가장 ‘핫한’ 명 피아니스트 중 하나로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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