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9.11 파이낸셜뉴스] 아시아 필하모닉 선율, 가을 밤하늘을 수놓다

  • 날짜
    2014-09-15 16: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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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fnnews.com/view?ra=Sent1301m_View&corp=fnnews&arcid=201409110100108570005419&cDateYear=2014&cDateMonth=09&cDateDay=10
 
fn-미라클오브뮤직 공동주최 'APO 2014'..관객들 마음속에 감동과 전율
 
▲정명훈이 이끄는 '아시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APO 2014)' 공연이 10일 오후 8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렸다. 파이낸셜뉴스와 미라클오브뮤직이 공동 주최한 이날 공연에서 지휘자 정명훈(피아노)과 첼리스트 송영훈, 바이올리니스트 로버트 첸(앞줄 오른쪽부터)이 베토벤의 '삼중협주곡' 연주에 앞서 관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김범석 기자
늘 지휘석에서 등을 보이던 마에스트로 정명훈이 무대를 가로질러 피아노 앞에 앉았다. 모처럼 지휘봉을 놓은 그의 손이 건반 위에서 움직이는 순간 관객들은 숨을 죽였다. 정명훈과 바이올리니스트 로버트 첸, 첼리스트 송영훈이 함께하는 환상적인 콘체르토 선율은 추석 연휴의 마지막 밤을 멋지게 장식했다. 미라클오브뮤직 공동 주최로 10일 오후 8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2014 아시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APO 2014)' 공연이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의 끝없는 갈채 속에 마무리됐다. APO의 이번 공연은 베토벤의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를 위한 삼중 협주곡'으로 문을 열었다. 정명훈이 직접 피아노 앞에 앉았고,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 악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대만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 로버트 첸과 한국의 첼리스트 송영훈이 환상의 호흡을 맞췄다. 또 2부에서는 정명훈의 지휘로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제7번 라단조 작품 70'이 연주됐다.
지난 1997년 일본 도쿄에서 창단연주회를 가진 APO는 전 세계 유명 교향악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아시아 출신 연주자들로 구성된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로 이번 연주회에는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보스턴 심포니, 뉴욕 필하모닉,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뮌헨 필, 괴텐부르크 심포니, 도쿄 필, 서울시향 등 전 세계 26개 오케스트라에서 활동하고 있는 77명의 연주자가 함께했다. 이날 공연장을 찾은 한 관객은 "전 세계 정상급 연주자들이 함께 어우러진 웅장한 하모니에 색다른 감동을 받았다"면서 "무엇보다 정명훈의 피아노 연주를 직접 들을 수 있어서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고 전했다. 지난 3~8일 일본 도쿄, 후쿠오카, 도야마 등에서도 연주회를 가졌던 APO는 11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한 차례 더 공연을 펼친다. 공연 수익금은 '부산 소년의 집 알로이시오 오케스트라'와 '서울 꿈나무 마을' 음악교육 지원사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5만~15만원. (02)720-3933
seilee@fnnews.com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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