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2.17 탑클래스] 피아니스트 신창용의 거침 없는 도전 모차르트부터 쇼팽, 라흐마니노프를 지나 라벨까지

  • 날짜
    2021-02-24 18: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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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을 멈추지 않는 '젊은 거장', 피아니스트 신창용이 오는 4월 서울에서 독주회를 연다. 지난 3월부터 시작한 전국투어 리사이틀의 하나로, 이번 서울 독주회는 4월 10일 오후 5시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독주회에서 그는 고전주의 모차르트부터 낭만주의 쇼팽, 라흐마니노프를 지나 인상주의 라벨까지, 끊임없이 새로움에 도전하며 스스로를 연마해 온 신창용을 느낄 수 있는 레퍼토리로 구성했다.  그의 개성과 내면의 음악 세계를 오롯이 만나는 무대다.   





1부는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18번으로 시작한다. 한국에서는 처음 연주하는 곡으로, 모차르트의 마지막 피아노 소나타로 '트럼펫' 혹은 '사냥'이라는 별명을 가진 경쾌한 곡이다. 

이어 신창용이 작년에 발매한 앨범 메인 수록곡인 라벨의 ‘밤의 가스파르’가 이어진다. 지난 독주회에서도 가장 반응이 좋았던 곡으로, 유튜브 채널 ‘또모’에 올라온 그의 연주 영상이 211만 회 넘게 재생될 만큼 화제가 됐었다. 

‘밤의 가스파르’는 라벨이 시에서 영감을 받아 쓴 곡이다. 이 곡은 '물의 요정', '교수대', '스카르보' 등 세 개의 악장으로 구성된다. 그 중 마지막 악장인 '스카르보'는 정신력과 기술력을 요하는, 피아노 역사상 연주하기 어려운 작품으로도 손꼽힌다.  

2부의 첫 곡은 쇼팽의 스케르초 4번. 밝고 긍정적인 기운의 곡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곡이다.  

마지막 곡은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소나타 2번이다. 초절정의 기교를 요하는 곡으로, 라흐마니노프의 원숙미를 잘 담고 있다고 평가 받는다. 신창용이 처음 도전하는 곡이라 어떻게 표현할지 주목되는 부분이다. 

한편, 신창용은 삼익 콩쿠르와 이화·경향 콩쿠르 등 국내 콩쿠르를 석권하며 이름 알렸다.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커티스 음악원에서 학사를 졸업하고 줄리어드 음대에서 전액장학생으로 석사, 최고 연주자 과정을 마쳤다. 2016년 카네기홀 데뷔, 2018년 미국 3대 콩쿠르 중 하나인 지나 바카우어 콩쿠르에서 우승한 바 있다.  

4월 10일 서울서 열리는 신창용 피아노 리사이틀은 4월 14일 인천 무대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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